두산 베어스가 IP(지식재산권) 컬래버 프로모션이 얼마나 다양한 방향성을 갖고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두산은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한지붕 라이벌' LG 트윈스 3연전까지 '망공베어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구단은 이전까지 진행하던 '망곰베어스 데이'를 넘어 두산팬이 구단의 캐릭터 컬래버 마케팅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페스트벌 개념으로 확정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잠실야구장의 헤리티지를 담은 레트로 콘셉트 어센틱 유니폼과 상품을 선보인다.
이미 선수단은 '망공베어스 사생대회'를 소화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행사 당일에는 망곰이 콧물 터트리기·체험형 부스·그라운드 포토타임 등 IP와 야구를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레트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는 최근 3년 운영한 팝업 가운데 일 평균 매출과 방문객 모두 최고 기록했다. KBO 구단 최초로 협업한 커스텀 아크릴 키홀더 ‘저지스냅’은 팝업스토어보다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될 정도로 이번 행사의 최고 인기상품이었다. 원하는 이름과 등번호를 넣을 수 있어 팬들의 소장 욕구 자극했다는 평가다.
모든 선수가 같은 콘셉트의 유니폼을 입고 망그러진 곰이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등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는 일체형 기획도 큰 호응을 얻었다. 두산은 올해 초 V RUN에 이어 IP를 ‘소비하는 상품’에서 ‘함께 즐기는 경험’으로 확장하며 스포츠 IP 컬래버레이션의 새로운 방향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