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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용인]“퍼팅이 믿기지 않을 정도”…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연패! “오늘은 신들린 경기였다”

“약간 신들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신다인(25·요진건설)이 ‘신데렐라’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떼어냈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달성했다. 신다인은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갖춰진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신다인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은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5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신다인이 처음이다.신다인은 경기 후 “대회를 하기 전부터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처음으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대회 직전까지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흔들렸다. 하지만 써닝포인트CC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라졌다.신다인은 “첫날과 둘째 날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역시 써닝포인트는 나에게 기가 맞는 코스인가’라는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신들린 경기’였다. 특히 중거리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신다인은 “오늘은 퍼팅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아, 들어가겠다’는 느낌이 왔다. ‘자신 있게, 짧지만 않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거리 퍼팅이 잘됐다”며 “나도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이어 “같이 경기한 유아현 선수도 감이 좋았다. 거의 치고받는 느낌으로 둘이 버디를 미친 듯이 했다”며 “거기에 꿀리지 않게 내 퍼팅도 계속 들어갔다.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 뒤에는 퍼터를 둘러싼 시행착오도 있었다. 10년 가까이 사용했던 핑 퍼터를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바꿨다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신다인은 “삼다수 대회가 끝난 뒤 퍼터를 교체했는데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힘들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BC카드 대회 2라운드부터 다시 익숙한 핑 퍼터를 잡았다.그는 “다시 핑 퍼터로 돌아오면서 훨씬 감을 잡기가 편했다”며 “이번 대회 첫날에는 퍼팅이 잘되지 않았지만 둘째 날부터 ‘이 퍼터가 나에게 잘 맞는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최종 라운드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초반부터 버디를 쏟아내던 신다인은 9번 홀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티샷이 나무를 맞고 화단까지 들어갔다.신다인은 “‘진짜 9번 홀 티샷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그 홀에서 미스가 났다”며 “‘우승을 쉽게 주시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위기에서 중심을 잡아준 건 캐디였다. 신다인은 “캐디 오빠가 ‘괜찮아. 네가 많이 벌어놨으니까 이 홀은 그냥 주고 다음 홀부터 다시 집중하자’고 해줬다”며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겉으로는 여유롭게 웃었지만 속으로는 긴장감과 싸우고 있었다.신다인은 “중간중간 손이 떨릴 정도로 너무 긴장됐다. 다들 전혀 티가 안 났다고 하는데 퍼팅하려고 공을 놓을 때 손이 덜덜 떨렸다”며 “6월부터 함께한 캐디 오빠와 마음이 잘 맞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의지한다. ‘오늘은 그냥 즐기면서 우리 것만 치자’고 해서 즐겁게 경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웃음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신다인이 이번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해 우승 이후 따라붙었던 ‘깜짝 우승’이라는 평가 때문이다.그는 “작년 우승이 워낙 깜짝 우승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1승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시즌 초반에는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시련도 겪었다. 자신의 독특한 스윙을 좀 더 보편적인 형태로 바꾸려다 오히려 흔들렸다. 결국 자신의 스윙을 인정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신다인은 “작년에 개성 있는 스윙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보편적인 스윙을 해야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맞추려다가 실패해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의 스윙을 만들어주신 프로님께서 ‘네 스윙은 개성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보편적인 스윙이고 이런 종류의 스윙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확신을 갖고 공을 치다 보니 리듬과 타이밍에 더 신경을 쓰게 됐고 지난해보다 안정감도 생겼다”고 말했다.실제 경기력도 한 단계 올라섰다. 신다인은 지난해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10~15m가량 늘었고, 100m 이내 웨지샷과 중거리 퍼팅 능력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우승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둘러싼 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 당시 받은 KGM 액티언을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신다인은 올해 받은 새 차는 오빠에게 줄 생각이다.신다인은 “오빠도 차가 없어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빠가 ‘차 타면 나 줄 거지?’라고 했는데 ‘생각해 볼게’라고 했다”며 “정말 차를 받게 됐으니 아마 오빠에게 선물할 것 같다”고 웃었다.지난해 차를 선물받은 아버지의 생활도 달라졌다. 그는 “아빠가 너무 만족하고 계신다. 매주 창원에서 올라오시는데 300㎞씩 운전하시다 보니 벌써 차를 많이 타셨다”며 “예전에는 퇴근하면 항상 회사 밥을 드셨는데 차가 생긴 뒤 외식도 자주 하신다. 그래서 요즘 용돈도 좀 두둑하게 보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팬들에게도 우승의 공을 돌렸다. 신다인은 “지난해에도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팬클럽 분들도 오시고 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며 “그분들의 응원과 기도가 하늘에 닿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은 나 혼자만의 우승이 아니라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다.이제 신다인의 시선은 세 번째 우승으로 향한다. 첫 번째 목표는 상금랭킹 15위 이내에 들어 BMW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올 시즌 한 차례 더 정상에 서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신다인은 “시즌 초반 4연속 컷 탈락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자신감과 경기력을 찾으면서 ‘증명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에는 상금랭킹 15위 안에 들어 BMW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어서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 통산 3승, 시즌 2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용인=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8.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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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에서 신흥강자로, '신들린' 신다인 [IS 스타]

"나 자신을 증명한 대회."첫 번째는 '우연'이었지만, 두 번째는 '증명'이었다. 신다인(25·요진건설)이 '신데렐라'에서 신흥 강자로 발돋움한 순간이었다.신다인은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치며 우승했다. 신다인의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다.이날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주최사인 KG그룹 계열사 KG모빌리티(KGM)가 제공하는 3800만원 상당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KG 레이디스 오픈은 그동안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대회였다. 지난해 신다인까지 앞선 14개 대회에서 8명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다인이 이번 대회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 후 신다인은 "지난해엔 '깜짝' 우승이라고 불렸다. 그 뒤에 우승하지 못하면서 '1승만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언제든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증명의 길'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첫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자신감은 없었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다"며 "역시 이곳 써닝포인트CC는 내게 좋은 기운을 주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3라운드까지 신다인을 포함한 공동 선두만 4명이었다. 선두와 2타 차 이내에 20명의 선수가 촘촘하게 몰려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신다인이 마지막 날 9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그야말로 신들린 경기였다. 함께 챔피언조에서 뛴 유아현 선수도 감이 좋아서 둘이 미친 듯이 버디를 기록했는데, 나도 꿇리지 않게 퍼트가 계속 들어가면서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해했다. 신다인의 다음 목표는 오는 10월 중순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이다. 이 대회는 KLPGA 상금 순위 상위 15위 이내의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 19위(3억 5872만 원)로 도약한 그는 남은 5개 대회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신다인은 "1차적으로는 상금 15위 안에 들어서 LPGA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통산 3승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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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용인]“어쩌다 우승한 선수 아니다”…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연패로 증명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기억해주세요"

'신데렐라'가 아닌 '신흥 강자'였다. 신다인(25·요진건설)이 자신을 둘러싼 '깜짝 우승'이라는 꼬리표를 실력으로 떼어냈다. KG 레이디스 오픈 사상 최초의 2연패라는 기록으로 자신이 언제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신다인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신다인은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15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신다인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과 함께 주최사 KG그룹 계열사 KGM이 제공하는 3800만원 상당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받았다.이번 우승은 신다인에게 단순한 시즌 첫 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에 이름을 알렸지만, 신다인에게는 '깜짝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한 번의 우승으로 반짝 등장한 선수인지, 꾸준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인지 스스로 증명해야 했다.신다인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우승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여기서 우승하면서 약간 '깜짝 우승'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준 것 같다"며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부터 어쩌다 우승하는 선수가 아니라 항상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가장 확실한 답은 결과였다. 그것도 자신의 첫 우승 무대에서 이뤄낸 대회 최초 2연패였다.신다인은 "때마침 첫 우승을 안겨줬던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저를 증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우승 과정도 '깜짝'과는 거리가 멀었다. 신다인은 최종 라운드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서 치고 나갔다. 그는 당시 샷감에 대해 "퍼팅할 때 어드레스만 서면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위기도 있었다. 9번 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라진 신다인의 힘은 위기에서 드러났다. 그는 "엄청나게 당황했지만 캐디 오빠와 계속 얘기하면서 '그냥 하던 대로만 하자. 타수를 많이 벌려놨으니까 침착하게 이 샷을 믿자'는 생각을 계속하며 쳤다"고 설명했다.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도 경기력으로 극복했다. 신다인은 대회를 앞둔 2주 동안 경기력이 떨어져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그는 "첫날 플레이를 하고 나서 '느낌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코스에 조금만 적응하고 집중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첫 디펜딩에 성공하는 선수가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신다인은 우승 직후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요진건설산업에 감사드린다"며 "코스에 들어가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보고 힘을 더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곁을 지켜준 가족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신다인은 "최근 성적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었는데 저를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는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1년 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탄생한 '신데렐라'는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에는 깜짝 등장이 아니었다. 대회 역사상 첫 2연패라는 기록으로 자신의 이름 앞에 붙었던 물음표를 지웠다. 신다인은 그렇게 '신데렐라'에서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신흥 강자'로 올라섰다.용인=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8.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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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신데렐라가 신흥강자 됐다' 신다인, KG 레이디스 최초 대회 2연패

'신데렐라'가 '신'흥강자가 됐다. 신다인(25·요진건설)이 KG 레이디스 오픈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신다인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주최사인 KG그룹 계열사 KGM이 제공하는 3800만 원 상당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함께 받았다. 신다인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15번의 대회에서 신다인이 처음이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그동안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대회였다. 이예정(2012년) 김지현(2017년) 정슬기(2018년) 박서진(2019년) 김수지(2021년) 황정미(2022년) 서연정(2023년)에 이어 지난해 신다인까지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왔다. 앞선 14개 대회에서 8명이나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신다인이 이번 대회에서 '역사'를 새로 썼다. 신데렐라에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6타 차인 2언더파를 치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던 그는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타 차 4언더파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마침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신다인은 3번 홀(파5)부터 7번 홀(파4)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티샷과 세컨드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흔들렸지만, 신들린 어프로치로 버디를 대량 생산했다. 신다인은 9번 홀(파5)에서 티샷이 크게 빗나가며 벌타를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벌타에도 9번 홀을 보기로 막으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권과 격차를 벌리더니, 15번 홀(파4)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버디 5개를 기록한 박혜준(23·두산건설위브)이 준우승한 가운데, 장은수(28·굿빈스)가 이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한 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5언더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최예림(27·휴온스)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린 서교림(20·삼천리)은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5)에서 티샷이 크게 빗나가며 더블 보기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생애 첫 우승으로 신데렐라를 꿈꿨던 유아현(19)도 이날 버디 4개를 쳤지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서교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14번 홀(파5) 샷 이글과 함께 5타를 줄인 최은우(31·아마노)도 공동 5위에 올랐다.이날 5타를 줄인 방신실(23·KB금융그룹), 14번 홀(파5)에서 칩 인 이글을 기록한 안재희(20·DB손해보험)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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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AG D-30' 양윤서, KG 레이디스 오픈서 담금질 "조금씩 감 잡아가고 있다, 과정에 충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가 KG 레이디스 오픈 출전을 통해 '맞춤형 훈련'에 돌입했다.양윤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했다. 지난 6월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후 두 달 만에 프로 무대에서 샷을 점검했다. 그동안 양윤서는 국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후 만난 양윤서는 "아마추어 대회보다는 프로 대회가 코스 세팅이나 전장도 더 길다. 조금씩 감을 잡고 나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대회인 것 같다"라며 "이렇게 좋은 코스에서 프로 선배님들과 치면서 제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더 확실하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윤서는 9월 30일 시작하는 AG 골프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전초전으로 삼았다. 그는 "AG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점점 실감이 난다"며 "나라를 대표해 나서는 만큼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에 얽매이기보다 과정에 충실하겠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양윤서를 비롯한 대표팀은 지난 7월 AG 코스 답사를 두 차례 다녀오며 코스 분석을 마쳤다. 양윤서가 파악한 현지 코스의 핵심 변수는 '그린 난이도'와 '티샷 정확도'다.양윤서는 "현지 코스는 전장이 길지는 않지만 그린 난이도가 꽤 높았다"며 "세컨드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드는 과정과 퍼팅 싸움이 메달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페어웨이 랜딩 지점이 좁은 홀이 일부 있어서 티샷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이 열린 써닝포인트CC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상황별 티샷의 정확도를 개선하고 중장거리 퍼트 실력을 다듬기에 최적의 코스다. 양윤서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장점인 어프로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티샷과 퍼트에선 보완할 부분을 찾았다. 그는 "AG 코스와 비슷하지만, 전장이 여기보다 짧아서 조금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양윤서는 퍼팅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 루틴을 강화했다. 기존 1시간 30분 안팎이던 퍼팅 연습 시간을 2시간으로 늘렸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트 위에서 스트로크 기본기를 점검하는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잦은 해외 대회 출전으로 겪었던 체력 저하 역시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통해 재정비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서는 18세 여고생 골퍼. 그의 시선은 반짝이는 메달이 아닌 견고한 준비 과정에 맞춰져 있다.양윤서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한국아마추어오픈에 이어 정규 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뒤 AG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양윤서는 30일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쳤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결과지만, 마지막 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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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김세영, LPGA FM 챔피언십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역전 우승’ 정조준

김효주와 김세영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바라본다.김효주와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인뤄닝(중국·12언더파 204타)과는 단 한 타 차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반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김효주는 “전반에 굉장히 잘 쳐서 만족스러운 라운드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10번과 11번 홀 보기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됐다”며 “나쁘지 않게 끝났다”고 돌아봤다.올 시즌 2승을 거둔 김효주는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그는 “타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 누가 우승할지 모른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스코어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세영의 반등도 매서웠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이날 5타를 줄이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더블 보기 하나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에 12번 홀(파5) 이글까지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김세영은 “어제의 아쉬움이 커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시작을 잘하면서 괜찮아졌다”며 “기회를 많이 잡았고 이글도 나오면서 이후 좋은 컨디션이 된 것 같다”고 했다.김세영이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둔다.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두 사람만이 아니다. 이소미가 8언더파로 공동 4위, 임진희가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유해란은 6언더파 공동 12위다.최혜진은 5언더파 공동 16위, 윤이나와 이동은은 1언더파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븐파 공동 49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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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3주 연속' 서교림·'최초 2연패'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서 대기록 쓸까

신데렐라의 신화는 끝난 걸까. 4라운드로 확대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강자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신다인(25·요진건설)과 서교림(20·삼천리)의 선전으로 대회 최초의 2연패와 18년 만의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신다인은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유아현(19) 박혜준(23·두산건설위브) 노승희(25·리쥬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다인은 지난해 우승자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6타 차인 2언더파를 치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던 그는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타 차 4언더파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마침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신다인은 대회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한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이예정(2012년) 김지현(2017년) 정슬기(2018년) 박서진(2019년) 김수지(2021년) 황정미(2022년) 서연정(2023년)에 이어 지난해 신다인까지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대회 2연패를 한 선수들도 한 명도 없었다. 신다인이 최초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부터 4라운드로 확대 운영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올해 4라운드 대회 성적이 더 좋아서 이번에도 행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내일 (우승 인터뷰로) 다시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에 올라 있는 서교림도 우승 가시권이다. 서교림은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는 선두와 4타 차였고, 2라운드에서는 5타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서교림은 그때마다 선두 역전에 "자신 있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 결과 3라운드에서 1타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8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올린 바 있다. 서교림이 이번 KG 레이디스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만 밟은 3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게 된다. 2008년 서희경 이후 18년 만의 대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그는 "대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지만, 지금 흐름이 너무 좋기 때문에 내일 조금만 더 집중하면 우승 경쟁까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체력은 40% 정도인데, 힘들지만 내일까지 하루만 더 버텨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강자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있지만, 신데렐라의 재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동 선두 유아현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며 2승을 거둔 유아현은 정규투어 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잘되지 않는 스타일이다. 목표를 너무 쫓다 보면 결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그럴 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라면서 "이번 대회도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출전했기 때문에 우승 경쟁을 너무 의식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동 선두 노승희와 박혜준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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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18번 홀의 마법'' 어느새 공동 선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 "써닝포인트는 좋은 기운 주는 곳, 최초 2연패 도전"

"디펜딩 챔피언답게."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신다인(25·요진건설)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이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을 꿈꾼다. 하지만 자신감과는 별개로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 2주간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 신다인은 "솔직히 이번 대회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너무 부끄럽게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신다인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6타 차인 2언더파를 치며 공동 38위에 머물렀던 그는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5타 차 4언더파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더니, 마침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아, 여기 써닝포인트CC에 '나를 돕는 기운'이 있구나"라며 환하게 웃었다. 신다인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그는 유아현(19) 박혜준(23·두산건설위브) 노승희(25·리쥬란)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신다인은 "첫날부터 이 코스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데 힘을 많이 썼다. 하지만 오늘 후반부터는 작전을 변경해서 거리감을 찾았고,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라며 만족해 했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만회했다. 7.1야드(약 6.49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신다인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쳐서 18번 홀을 무조건 버디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서드 샷 결과가 너무 안 좋더라. 실망을 하면서도 '이곳은 내게 좋은 기억이 있는 홀이니까 퍼팅에 집중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쳤더니, 공이 반쯤 굴러갔을 때 '아, 들어갔다'는 느낌이 딱 왔다"라며 웃었다. 신다인에게 이곳 18번 홀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연장 우승의 기쁨을 안겨다 준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신다인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티샷 미스로 카트 도로 쪽으로 공을 쳤는데, 이 공이 도로를 타고 무려 408m(446.1야드)를 굴러가 러프에 안착하면서 '우승 티샷'으로 이어졌다. 많은 골프 팬에게 신다인이라는 선수를 각인시킨 시그니처 샷이 됐다. 18번 홀의 여신은 오늘도 신다인의 팔을 들어줬다. 18번 홀 버디로 신다인은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이자, 이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 신다인은 "그동안 컨디션도 안 좋았고 첫날에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서 타이틀 방어 생각이 조금 줄었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시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부터 4라운드로 확대 운영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올해 4라운드 대회 성적이 더 좋아서 이번에도 행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역시 이곳은 내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는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활짝 웃었다. 신다인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옆집 꼬마팬' 김도헌 군이다. 김 군은 지난해 신다인의 우승 순간에도 이곳을 찾아 누나의 우승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 바 있다. 이날도 누나에게 기를 불어 넣기 위해 왔는데, 신기하게도 신다인이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신다인은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내일 (우승 인터뷰로) 다시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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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공동 선두만 4명' 서교림·신다인 선전한 KG 레이디스 3R,…'2연패·3주 연속·신데렐라' 대기록 누가 쓸까

공동 선두만 4명. 올해 나흘로 늘어난 KG 레이디스 오픈이 더 치열해졌다.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신다인(25·요진건설)과 유아현(19) 박혜준(23·두산건설위브) 노승희(25·리쥬란)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로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서교림(20·삼천리)을 비롯한 짜라위 분짠(27·태국) 이승연(28·까르마) 최예림(27·휴온스) 양효진(19·대보건설) 등 5명이 선두와 한 타 차 추격에 나섰다. 고지원(22·삼천리) 성유진(26·대방건설) 등 10명이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전날까지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던 노승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꾼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추격을 허용하면서 마지막 날 '뒷심'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우승자 신다인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등극,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신다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승과 함께 사상 첫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 유아현도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우승자가 많아 '신데렐라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이 대회에서 유아현은 또 한 명의 신데렐라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입회한 그는 정규투어 1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박혜준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혜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그친 그는 5개 대회 만에 다시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도 어느새 상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중간 합계 8언더파를 만든 그는 5타 차까지 벌어졌던 선두와의 격차를 한 경기까지 좁혀냈다. 앞선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올린 그는 이번 KG 레이디스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만 밟은 3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게 된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분짠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으나, 13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가 떨어졌다. 벙커에서 친 세컨드 샷이 바위를 맞고 숲으로 들어가 벌타가 되면서 타수를 크게 잃었다.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타수를 유지한 끝에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G 레이디스 오픈은 2011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3라운드에서 4라운드 대회로 확대 운영됐다. 첫 확대 운영된 대회에서 20명의 선수가 2타 차로 촘촘하게 붙으면서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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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딱, 퓌유~" 바위만 안 맞았다면.. 선두 놓친 트리플 보기, '긍정왕' 분짠은 웃어넘겼다 [IS 인터뷰]

"샷, 딱, 퓌유~."버디를 3개 잡았지만 단 한 샷에 3타를 잃었다. 짜라위 분짠(태국)이 13번 홀(파4)에서 친 세컨드 샷이 바위를 맞고 옆으로 튕겨 나가 숲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가 됐다. 이 샷만 아니었으면 단독 선두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분짠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익살 맞게 당시 상황을 표현한 그는, "스스로 멘털을 잘 다스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분짠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그는 선두와 한 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2위에서 순위가 3계단 떨어졌다.13번 홀 트리플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벙커에 떨어지면서 고전한 그는 세컨드 샷이 바위를 맞고 페어웨이 옆 숲으로 날아가 분실구 처리가 됐다. 벌타를 받은 그는 5타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7타 만에 홀인을 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5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기록한 버디 2개로 줄인 타수를 한꺼번에 잃었다. 분짠은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경기 후 만난 분짠은 "오늘 전반적으로 꽤 플레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홀이 딱 하나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코스에서 제가 한 플레이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총평했다. 13번 홀 질문을 듣자마자 미소를 지은 그는 "벙커에서 꽤 좋은 샷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조금 얇게 맞으면서 돌을 맞고 분실구가 됐다"라며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레이업(안전하게 끊어가는 샷)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괜찮다. 골프를 치다 보면 가끔 그런 실수를 하니까"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 공을 치고 나서 캐디랑 웃어넘겼다"라고 덧붙였다. 분짠은 "13번 홀 이후에 멘털을 잘 다스린 것 같아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 게임을 믿었다. 비록 단 한 번의 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가 되긴 했지만, 오늘 아직 남은 홀이 아주 많았고 내일도 18홀이 더 남아 있지 않나. 일어난 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고 지금 당장 쳐야 할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이 트리플 보기만 없었다면, 분짠은 단독 선두에 올라 있을 수 있었다. 아쉽진 않을까. 이에 그는 "난 내가 선두인지도 몰랐다. 나를 따라다니는 카메라도 없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내 게임에 집중하고 내 플레이만 할 수 있었다"라며 "나중에야 선두와 한 타 차이라는 걸 봤고, 그 결과에 만족한다"라며 다시 한 번 웃었다. 끝까지 우승 경쟁에 나선다. 분짠이 마지막 날 우승하면, 이 대회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된다. 분짠은 "그것(첫 외국인 우승자)에 대해서는 정말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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