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잠실] 3G 16이닝 2실점→1이닝 6실점...키움 전준표, 두산 화력에 상승세 제동

후반기 연속 경기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 축으로 올라섰던 '1라운더' 전준표(21)가 크게 흔들렸다. 전준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1회 말에만 6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마운드에 오른 1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 후속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상대한 박준순에게는 3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먼저 1점을 내줬다. 이어 상대한 두산 리더 양의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민석을 상대로 뜬공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유니오 세베리노와의 승부에서 유도한 뜬공을 외야진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놓치면서 4번쨰 실점으로 이어지는 3루타를 맞았다. 전준표는 김대한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2사 뒤 조수행과 정수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다시 2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7월 말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실점은 23일 KIA 타이거즈전 2점이 전부였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에 지명된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장재영·정현우·박준현 등 고교 시절 특급 기대주였다가 1차 지명 또는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선후배들에 가렸다. 하지만 올 시즌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용 전력이 많지 않은 키움 선발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은 두산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준표는 2회 선두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박준순을 삼진 처리하고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 경기 처음으로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김민석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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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IS 포커스] MLB 27위 불펜 팀에도 자리 없다, ERA 12.54 고우석 '충격의 DFA'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약체로 꼽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불펜에서조차 고우석(28)의 자리는 없었다.고우석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양도지명)로 처리됐다. 외야 유망주 워커 젠킨스를 콜업한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우석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웨이버 공시 기간 다른 팀의 영입 제의(클레임)를 받으면 이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미네소타에 남아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어떤 경우든 분명한 것은 미네소타가 더 이상 고우석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미네소타 불펜은 올해 최악에 가깝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86으로 MLB 30개 팀 중 27위에 머문다. 불펜 피안타율(0.258) 25위, 불펜 이닝당 출루허용(WHIP·1.51) 28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될 당시만 해도 이적은 기회로 받아들여졌다. 불펜 전력이 불안정한 만큼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실제 이적 후에는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도 이뤄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잇따른 부진 속에 4경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결국 7월 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러브 이물질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고우석의 올해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35경기(선발 1경기) 5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91. 디트로이트 시절을 제외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성적은 8경기 평균자책점 12.54로 사실상 낙제 수준이다. 결국 고우석에게 이번 DFA는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됐다. 미네소타가 더 이상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내줄 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이제는 다른 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웨이버 기간 새로운 팀의 부름을 받는다면 다시 한번 빅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클레임이 없다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해야 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8:01
메이저리그

'원투펀치' 기대했는데…오타니 31일 투수 복귀 불발, 글래스노우 DET전 선발

무릎 통증 문제로 선발 등판을 거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수 복귀' 시점이 사실상 미정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슈퍼스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전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투수 오타니'의 등판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애초 오타니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 투수로 나설 게 유력했다. 야후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원투펀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오타니는 경기 초반 1이닝을 던지거나 글래스노우를 구원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의 출격이 불발됨에 따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31일 선발 투수로는 글래스노우가 내정됐다.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왼쪽 무릎의 지속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초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투수 마지막 등판은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타격(지명타자)에만 전념하는 모양새. 몸 상태를 추슬러 투수로 복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타자 오타니’는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3 30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14경기 선발 등판,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7:56
프로야구

[IS 잠실] 에이스 맞대결 판정패...설종진 감독이 본 안우진 투구 "홈런 맞은 뒤 밸런스 흔들려"

현재 가장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발 투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 승자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두산의 7-2 승리를 이끈 곽빈이었다. 리그 에이스로 평가받는 키움 1선발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안우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 말, 박찬호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 당했고 후속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키움 타선이 곽빈을 상대로 3회 2득점하며 2-1 역전을 이끌었지만, 안우진이 5회 4점을 내주며 무너져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앞선 1회처럼 박잔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안재석에게 우중간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체인지업에 이어 2구째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그대로 통타 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안타, 양의지와 김민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고 유니오 세레리노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안우진은 5이닝을 채웠지만, 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키움이 추격하지 못한 채 2-7로 패하며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싱겁게 막을 내린 에이스 맞대결. 이튿날 잠실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고전한 배경에 대해 "4회까지는 잘 던졌지만, 5회 안재석에게 홈런을 맞은 뒤 밸런스가 흔들린 것 같다"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제구력이 들쑥날쑥했다는 평가도 건지시 내비쳤다. 키움은 1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1무 2패, 이어진 29일 두산전에서 또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0일 경기에서는 후반기 페이스가 좋은 전준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7:10
프로야구

[IS 잠실] '공수 반등' 안재석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 "두산 주전 3루수로 가는 길"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안재석(24·두산)에 대해 꾸준한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원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안재석에 대해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로 가는 길"이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안재석은 29일 잠실 키움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6회 1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완성하는 호수비로 위기 탈출을 이끌었다.안재석의 수비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안재석이) 3루를 한 번도 안 봤지 않느냐"며 "수비에 대한 리스크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그래도 수비력은 좋은 선수니까 3루에 적응하는 시간이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김원형 감독은 "그동안 참 괜찮게 수비를 해줬는데 최근 경기에서 안재석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흔들리다 보니까 실책을 몇 개 더 한 안재석이 부각됐다"며 "심리적인 압박이 좀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팀 실책 91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하고 있다. 29일 키움전에서야 11경기 만에 무실책 경기를 펼쳤다.안재석에게 올 시즌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제2의 김재호'로 불리며 유격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그는 박찬호의 합류로 올 시즌은 3루수로 나서고 있다.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었다. 안재석은 올 시즌 13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다. 특히 29일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실책을 기록했다. 안재석 역시 3루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직 (3루 수비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하기보다 계속 감을 익혀가는 중"이라며 "저는 타격이 강점인 선수지만, 야구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원형 감독 역시 결국 꾸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한 포지션에서 한 3년은 100경기 정도를 꾸준히 뛰면서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안)재석이는 어쨌든 포지션을 변경한 케이스니까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잠실=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2026.08.30 16:41
메이저리그

타율 0.220 '투수 오타니' 복귀 준비가 '타자 오타니' 발목 잡나? 고민 빠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가 또 무산됐다. 다저스 구단도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타자 오타니'의 활약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3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100% 컨디션이 아니다.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 '오프너'로 등판해 1이닝 정도 투구할 예정이었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왼 무릎, 오른쪽 이두근에 통증이 재발해 마운드 복귀 시기가 다시 불확실해졌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왼 무릎 통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에 무릎 통증을 완하하는 주사까지 맞았지만, 투수 복귀는 계속 미뤄졌다. 8월 초 투구 훈련을 재개하며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투구 강도를 높이면서 다시 몸에 무리가 갔다. 로버츠 감독은 "어떤 투수라도 이런 상태라면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투구 훈련을 재개한 이후 타격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20경기에서 타율 0.220(82타수 18안타) 8볼넷 26삼진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수"라면서 "부상만 없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 중 한 명이 될 만한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미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릭 스쿠발,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선 오타니의 공격력이 팀에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혹시라도 오타니가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다가 더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또 이 과정에서 타격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투수 복귀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투수진, 특히 선발 투수진이 강점인 상황에서 오타니의 공격력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만약 투구가 그의 공격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할 필요가 없다. 타격을 약화시키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타니와 팀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도 이전에는 오타니가 포스트시즌(PS)에서 5이닝 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제는 그럴 가능성을 낮게 본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PS에서 오타니가 투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바라지만, '투수 오타니'의 몸 상태와 정규시즌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오타니의 신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뒤, 다음 단계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30 16:11
메이저리그

이정후, 신시내티 DH 2차전도 멀티출루...타율 톱10 재진입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율 부문 톱10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DH 1차전에서도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4번 타자로 나선 DH에서 자신이 왜 샌프란시스코 주축 타자인지 보여줬다. 종전 0.289였던 타율을 0.291로 끌어 올리며 이 부문 전체 10위 자리도 지켰다. 1차전에서 안타 2개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이정후는 2차전에서는 1회 첫 타석,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침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그는 타격감을 한껏 예열한 뒤 나선 7회 1사 1·2루에서 투수 데릭 로가 구사한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가 4-2에서 5-2로 앞서가는 타점이었다. 이정후는 DH 1·2차전 모두 멀티출루를 해냈다. 출루율도 0.328에서 0.332로 끌어올렸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로 이적하거나 부상으로 이탈하며 사실상 '1.5군'으로 나서고 있다. 몸값 1억 달러가 넘는 주전급 선수는 라파엘 데버스와 이정후뿐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 이정후는 팀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 속에서 팀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개인 성적에 집중해도 되는 상황 속에서 타율 톱10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5:41
메이저리그

메츠 62억 유망주 출신, 돌고 돌아 '지역 라이벌' 양키스행…저지 빠진 '외야 대안'

뉴욕 양키스가 한때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의 대형 유망주였던 외야수 제레드 켈레닉(27)을 영입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켈레닉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켈레닉은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합류할 예정, 미국 야후스포츠는 '양키스는 애런 저지의 복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외야수 보강이 절실했다'고 덧붙였다. 홈런왕 출신 저지는 갈비뼈 피로골절 문제로 지난 6월 초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켈레닉의 양키스행이 주목받는 건 그의 '과거' 때문이다. 켈레닉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메츠에 지명돼 계약금만 무려 450만 달러(62억원)를 받았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뽑힌 외야수 중 이름이 가장 빨리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메츠 유니폼을 입기도 전인 2018년 12월 단행된 내야수 로빈슨 카노·불펜 에드윈 디아스 트레이드 때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켈레닉의 MLB 통산 6년 성적은 443경기 타율 0.211(299안타) 50홈런 162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 타율 0.219를 기록했다. 다만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시즌 타율 0.373(142타수 53안타) 7홈런 2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5:22
메이저리그

꿈 이룬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불운의 연속...고우석 이제는 어디로?

고우석(28)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을 이룬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시련을 맞았다.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 양도 지명 조처했다고 발표했다.3년째를 맞는 고우석의 미국 무대 도전은 고난의 연속이다. 그는 2023시즌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깜짝 신청했다. LG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획득까지 1년 남은 고우석에게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건부 승낙'을 내렸고, 고우석은 포스팅 마지막 날 극적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1+1년 최대 총액 940만달러(130억원)의 조건이다. 이내 가시밭길이 걷게 됐다. 고우석은 2024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지만,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다. 아쉬움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마이너리그 개막 두 달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구단 합류 후 한 달도 안 돼 방출 대기 신분이 됐고, 곧 더블A까지 내려갔다. 고우석은 2025년 의욕적으로 준비했지만, 초청 선수로 합류한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기간에 오른쪽 검지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6월 마이애미에서도 방출됐다. FA 고우석은 이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11월에 방출됐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투를 발판 삼아 자신감을 되찾았다. 디트로이트 합류 후 트리플A에서 연신 호투하며 빅리그 데뷔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친정팀 LG의 강력한 러브콜도 받았다.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LG는 차명석 단장이 5월 초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고우석이 이 제안을 정중히 고사하고 빅리그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고우석은 7월 초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불펜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고, 고우석은 7월 1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우석의 빅리그 활약은 단 4경기(평균자책점 9.00) 만에 멈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트 소속으로 등판한 트리플A 경기에서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게 됐다. 이례적으로 이의 신청을 통해 징계가 8경기로 감경됐지만,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도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인트폴 소속으로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2.54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앞에는 크게 세 가지 길이 놓여있다. 일주일 내 타 구단의 영입 제의(클레임)를 받으면 새 팀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다른 팀의 영입 의사가 없는 경우 미네소타에 남아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다시 콜업을 노려볼 수도 있다. 국내 무대 복귀 시에는 임의탈퇴 신분이어서 LG와만 계약이 가능하다. 단, 규정상 올해 포스트시즌을 출전이 불가하다. KBO 규정에 따르면 군 제대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월 3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30 14:40
메이저리그

한국 타선 농락한 크리스토퍼 산체스, 200K 고지 점령...커리어하이 예약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산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산체스는 필라델피아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시즌 17승 요건을 충족했지만, 8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2에서 2.52로 낮췄다. 이날 산체스는 시즌 28번째 경기, 175와 3분의 1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194개였는데, 이날 8개를 추가했다. 1회 말 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고, 5회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오스왈도 페라자를 상대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8번째 탈삼진을 쌓았다. 산체스는 시즌 202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시즌(2025) 202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종전 자신의 탈삼진 커리어하이(212개) 기록에 10개 차로 다가섰다. 향후 3~4번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 충분히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로 한국과의 8강전에 나서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며 자국의 10-0 콜드승을 이끈 바 있다. 2025시즌 내셔셜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로 올 시즌은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지키며, 2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영상 경쟁에 큰 점수를 부여 받는 탈삼진 부분에서도 최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3:45
프로야구

또또또 기록? '잠실 오씨' LG 외국인 최초 전 경기 출장 향해 '전력 질주'

역대급 시즌을 향해 질주 중인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로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오스틴은 29일 기준으로 타점(111개) 장타율 (0.659) 1위, 홈런(35개)과 득점(93개)은 2위에 올라 있다. 최다안타(151개) 공동 2위, 타율(0.341)과 출루율(0.426)은 3위이다.오스틴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스포츠 투아이 기준) 7.43으로, 홈런 선두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39개)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이어가고 있다. 오스틴의 또 다른 진가는 전 경기 출장 기록이다. 오스틴은 LG가 29일까지 치른 116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115경기)와 두 명뿐이다. 한국 무대 4년 차를 맞은 오스틴의 한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은 2024년 140경기다. 오스틴은 이미 2023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후 매년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LG에서 4시즌을 뛴 외국인 타자는 그가 처음이다. 오스틴은 2023년 LG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골든글러브(GG)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오르면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이상 2024년)과 함께 GG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LG 타자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9번째(리그 통산 109호), LG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홈런을 달성했다. 구단 외국인 타자 최초의 전 경기 출장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상 최초의 홈런왕까지 노린다. 특히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타격 부진이 극심해 오스틴의 전 경기 출장은 큰 의미를 지닌다. 오스틴의 몸을 사리지 않는 전력 질주도 돋보인다. 그는 29일 사직 롯데전 5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가 후속 송찬의의 2루타 때 앞 주자 박해민과 홈에서 겹칠 만큼 전력으로 달렸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4로 역전당한 9회 초 2사 후 상대 실책 때 한 베이스를 더 가려다가 넘어졌다. 그는 다시 일어서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확률을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 오스틴은 슬라이딩을 주저하지 않고 하는 편이다.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후반기 들어 상위 타선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라며 "내 역할은 힘들어하는 선수들과 타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다. 팀원 모두가 살아나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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