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잠실] 3G 16이닝 2실점→1이닝 6실점...키움 전준표, 두산 화력에 상승세 제동

후반기 연속 경기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 축으로 올라섰던 '1라운더' 전준표(21)가 크게 흔들렸다. 전준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1회 말에만 6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마운드에 오른 1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 후속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상대한 박준순에게는 3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먼저 1점을 내줬다. 이어 상대한 두산 리더 양의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민석을 상대로 뜬공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유니오 세베리노와의 승부에서 유도한 뜬공을 외야진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놓치면서 4번쨰 실점으로 이어지는 3루타를 맞았다. 전준표는 김대한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2사 뒤 조수행과 정수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다시 2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7월 말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실점은 23일 KIA 타이거즈전 2점이 전부였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에 지명된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장재영·정현우·박준현 등 고교 시절 특급 기대주였다가 1차 지명 또는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선후배들에 가렸다. 하지만 올 시즌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용 전력이 많지 않은 키움 선발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은 두산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준표는 2회 선두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박준순을 삼진 처리하고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 경기 처음으로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김민석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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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성광♥’ 이솔이, 유방암 투병 고백 후…”쉽고 꾸준하게, 1500일 챙긴 식단” [IS하이컷]

방송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근황을 전했다.이솔이는 30일 자신의 SNS에 “건강을 챙기는 습관 중에 ‘건강하게 먹어야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건강한 걸 얼마나 쉽고 꾸준하게 먹을 수 있느냐. 아무리 좋은 것도 손이 많이 가면 결국 안 하게 된다”며 “제일 쉽게 챙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갈아서 자주 마신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채소만 갈면 특유의 풋내나 거친 식감 때문에 먹기 힘들 때가 있는데, 과일이랑 적당히 조합해서 부드럽게 갈아주면 ‘건강해서 억지로 먹는 주스’가 아니라 진짜 맛있어서 찾게 되는 건강주스가 된다”고 설명했다.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이솔이가 약 1500일동안 꾸준히 챙겨 먹은 식단이라며 자신만의 건강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한편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 지난해 4월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으며,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친 뒤 현재는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8.30 18:35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MLB 27위 불펜 팀에도 자리 없다, ERA 12.54 고우석 '충격의 DFA'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약체로 꼽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불펜에서조차 고우석(28)의 자리는 없었다.고우석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양도지명)로 처리됐다. 외야 유망주 워커 젠킨스를 콜업한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우석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웨이버 공시 기간 다른 팀의 영입 제의(클레임)를 받으면 이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미네소타에 남아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어떤 경우든 분명한 것은 미네소타가 더 이상 고우석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미네소타 불펜은 올해 최악에 가깝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86으로 MLB 30개 팀 중 27위에 머문다. 불펜 피안타율(0.258) 25위, 불펜 이닝당 출루허용(WHIP·1.51) 28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될 당시만 해도 이적은 기회로 받아들여졌다. 불펜 전력이 불안정한 만큼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실제 이적 후에는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도 이뤄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잇따른 부진 속에 4경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결국 7월 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러브 이물질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고우석의 올해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35경기(선발 1경기) 5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91. 디트로이트 시절을 제외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성적은 8경기 평균자책점 12.54로 사실상 낙제 수준이다. 결국 고우석에게 이번 DFA는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됐다. 미네소타가 더 이상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내줄 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이제는 다른 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웨이버 기간 새로운 팀의 부름을 받는다면 다시 한번 빅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클레임이 없다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해야 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8:01
메이저리그

'원투펀치' 기대했는데…오타니 31일 투수 복귀 불발, 글래스노우 DET전 선발

무릎 통증 문제로 선발 등판을 거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수 복귀' 시점이 사실상 미정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슈퍼스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전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투수 오타니'의 등판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애초 오타니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 투수로 나설 게 유력했다. 야후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원투펀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오타니는 경기 초반 1이닝을 던지거나 글래스노우를 구원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의 출격이 불발됨에 따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31일 선발 투수로는 글래스노우가 내정됐다.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왼쪽 무릎의 지속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초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투수 마지막 등판은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타격(지명타자)에만 전념하는 모양새. 몸 상태를 추슬러 투수로 복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타자 오타니’는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3 30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14경기 선발 등판,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7:56
스타

달샤벳 수빈, 악착같이 건국대 졸업한 이유… “15살부터 학교 못 다닌 결핍”

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오랜 노력 끝에 대학을 졸업한 소감을 전했다.수빈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국대학교 졸업식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학교생활을 돌아봤다.수빈은 “아침 9시 수업 들어야 될 땐 7시 숍 갔다가 학교 가서 수업 듣고 촬영장, 촬영 일찍 끝나면 부랴부랴 수업 들었다”며 연예계 활동과 학업을 병행했던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그렇게 수업을 해도 시험에 참여 못해서 낙제 받고, 이미 이수 학점은 다 채웠는데 많이 바뀌어버린 졸업 요건에 다시 학교를 등록했다”며 “부족함 덩어리였던 내가 악착같이 학교를 졸업했다”고 쉽지만은 않았던 졸업 과정을 털어놨다. 특히 수빈은 오랜 시간 대학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시간도 눈물도 돈도 너무 많이 들었던 나의 학교. 많은 분들이 학교 다닐 이유가 굳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그냥 15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결핍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언젠가 우리 학교에서 공연을 꼭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수빈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수빈은 2011년 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수뿐 아니라 배우,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8.30 17:38
LPGA

[IS 용인] 버디 1007개 몰아친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이 쏟아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버디가 쏟아지면서 기부금이 확 늘었다.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총 버디 1007개, 이글 5개가 나오면서 기부금 5085만원이 쌓였다. 누적 기부액은 6억 5600만원.주최사 KG그룹은 초대 대회를 개최한 2011년부터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을 곽재선 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를 펼쳤다. 애초 사랑의 버디 캠페인은 3라운드까지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4라운드로 확대 운영하면서 5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적립됐다.이번 대회에서는 ‘키즈 골프캠프’도 열렸다. 아이들은 KLPGA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보고, 선수들과 교감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이 차지했다.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거뒀다.용인=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30 17:33
연예일반

‘푸른거탑’ 송영재, 故이용주 애도 “막내가 하늘로…참 허망하다” [IS하이컷]

배우 송영재가 ‘푸른거탑’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이용주를 애도했다.송영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빈소 사진 등을 올리며 “참 슬프다. 오랜 동료이자 동생인 ‘푸른거탑’의 막내 이병 이용주가 벌써 하늘나라로 갔다. 참 허망하다”고 적었다.이어 “우리 용주를 아는 지인들은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참 슬픈 밤”이라며 “용주야 잘가라”고 덧붙였다.이용주는 지난 29일 향년 44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다.2004년 모델로 데뷔한 고인은 2004 영화 ‘도마 안중근’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 ‘궁’,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 ‘황금거탑’, ‘나쁜형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푸른거탑’에서 신병 이용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마지막 작품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탠 2022년작 ‘신병’이며, 지난 2월에는 유튜브 채널 ‘선도부장 이종혁’에 출연해 경기도 성남에서 1인 여행사를 운영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고인의 빈소는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6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8.30 17:25
드라마

“해맑게 웃는데 더 무서워”... 유승호, ‘재벌X형사2’ 빌런 변신 통했다

배우 유승호가 ‘재벌X형사2’의 미스터리를 쥔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의 공조 수사극이다. 유승호는 조각가이자 미디어그룹 UBS의 막내아들 유성원 역을 맡아 극에 서늘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7, 8회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유성원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났다. 그동안 유성원의 작품 모델로 나섰던 여성들이 모두 실종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를 추적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은 주혜라에게 유성원은 싸늘한 눈빛을 보냈지만, 오랜 친구 진이수 앞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천진하게 웃었다. 같은 인물이라고 믿기 어려운 온도 차가 의구심을 키웠다. 특히 어머니 정태선(김혜은)과의 대화에서는 섬뜩한 본색을 드러냈다. 유성원은 “엄마는 아빠를 죽였고, 나는 누구를 죽였을까요?”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 여기에 8회 말미에는 바텐더 송아름(이새롬)에게 “내 모델이 되어줄래요?”라고 제안하며 새로운 사건을 예고했다.유승호의 연기 역시 캐릭터의 미스터리를 배가시키고 있다. 목소리를 높이거나 표정을 과장하기보다 선한 얼굴과 천진한 미소를 그대로 둔 채 눈빛과 말투만으로 분위기를 뒤집는다. 익숙했던 유승호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오히려 유성원의 서늘함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된 셈이다.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유승호 연기 살벌하게 하네. 저런 선한 얼굴로 서늘함을 보여주다니”, “해맑게 웃는데 더 무섭다”, “주혜라 앞에서는 눈빛부터 달라지는 게 소름 돋는다”, “선한 얼굴이 오히려 반전이라 더 몰입된다”, “유성원 정체가 도대체 뭐냐” 등 유승호의 연기 변신과 캐릭터를 향한 반응이 이어졌다.시청률도 상승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재벌X형사2’는 1회 6.1%로 출발해 2회 5.8%, 3회 5.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4회 5.7%를 시작으로 5회 6.2%, 6회 7.5%까지 치고 올라왔다. 7회에서 6.7%로 잠시 주춤했지만, 유성원의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8회는 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특히 8회는 직전 회차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초반 5%대까지 떨어졌던 작품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8%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 가운데, 유성원을 둘러싼 연쇄 실종 미스터리가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순수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두 얼굴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유승호. 유성원의 과거와 작품 모델들의 실종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그가 앞으로 어떤 얼굴로 ‘빌런 서사’를 완성할지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8.30 17:20
프로야구

[IS 잠실] 에이스 맞대결 판정패...설종진 감독이 본 안우진 투구 "홈런 맞은 뒤 밸런스 흔들려"

현재 가장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발 투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 승자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두산의 7-2 승리를 이끈 곽빈이었다. 리그 에이스로 평가받는 키움 1선발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안우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 말, 박찬호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 당했고 후속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키움 타선이 곽빈을 상대로 3회 2득점하며 2-1 역전을 이끌었지만, 안우진이 5회 4점을 내주며 무너져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앞선 1회처럼 박잔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안재석에게 우중간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체인지업에 이어 2구째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그대로 통타 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안타, 양의지와 김민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고 유니오 세레리노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안우진은 5이닝을 채웠지만, 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키움이 추격하지 못한 채 2-7로 패하며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싱겁게 막을 내린 에이스 맞대결. 이튿날 잠실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고전한 배경에 대해 "4회까지는 잘 던졌지만, 5회 안재석에게 홈런을 맞은 뒤 밸런스가 흔들린 것 같다"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제구력이 들쑥날쑥했다는 평가도 건지시 내비쳤다. 키움은 1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1무 2패, 이어진 29일 두산전에서 또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0일 경기에서는 후반기 페이스가 좋은 전준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7:10
LPGA

[IS용인]“퍼팅이 믿기지 않을 정도”…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연패! “오늘은 신들린 경기였다”

“약간 신들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신다인(25·요진건설)이 ‘신데렐라’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떼어냈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달성했다. 신다인은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갖춰진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신다인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은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5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신다인이 처음이다.신다인은 경기 후 “대회를 하기 전부터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처음으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대회 직전까지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흔들렸다. 하지만 써닝포인트CC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라졌다.신다인은 “첫날과 둘째 날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역시 써닝포인트는 나에게 기가 맞는 코스인가’라는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신들린 경기’였다. 특히 중거리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신다인은 “오늘은 퍼팅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아, 들어가겠다’는 느낌이 왔다. ‘자신 있게, 짧지만 않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거리 퍼팅이 잘됐다”며 “나도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이어 “같이 경기한 유아현 선수도 감이 좋았다. 거의 치고받는 느낌으로 둘이 버디를 미친 듯이 했다”며 “거기에 꿀리지 않게 내 퍼팅도 계속 들어갔다.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 뒤에는 퍼터를 둘러싼 시행착오도 있었다. 10년 가까이 사용했던 핑 퍼터를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바꿨다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신다인은 “삼다수 대회가 끝난 뒤 퍼터를 교체했는데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힘들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BC카드 대회 2라운드부터 다시 익숙한 핑 퍼터를 잡았다.그는 “다시 핑 퍼터로 돌아오면서 훨씬 감을 잡기가 편했다”며 “이번 대회 첫날에는 퍼팅이 잘되지 않았지만 둘째 날부터 ‘이 퍼터가 나에게 잘 맞는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최종 라운드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초반부터 버디를 쏟아내던 신다인은 9번 홀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티샷이 나무를 맞고 화단까지 들어갔다.신다인은 “‘진짜 9번 홀 티샷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그 홀에서 미스가 났다”며 “‘우승을 쉽게 주시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위기에서 중심을 잡아준 건 캐디였다. 신다인은 “캐디 오빠가 ‘괜찮아. 네가 많이 벌어놨으니까 이 홀은 그냥 주고 다음 홀부터 다시 집중하자’고 해줬다”며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겉으로는 여유롭게 웃었지만 속으로는 긴장감과 싸우고 있었다.신다인은 “중간중간 손이 떨릴 정도로 너무 긴장됐다. 다들 전혀 티가 안 났다고 하는데 퍼팅하려고 공을 놓을 때 손이 덜덜 떨렸다”며 “6월부터 함께한 캐디 오빠와 마음이 잘 맞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의지한다. ‘오늘은 그냥 즐기면서 우리 것만 치자’고 해서 즐겁게 경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웃음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신다인이 이번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해 우승 이후 따라붙었던 ‘깜짝 우승’이라는 평가 때문이다.그는 “작년 우승이 워낙 깜짝 우승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1승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시즌 초반에는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시련도 겪었다. 자신의 독특한 스윙을 좀 더 보편적인 형태로 바꾸려다 오히려 흔들렸다. 결국 자신의 스윙을 인정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신다인은 “작년에 개성 있는 스윙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보편적인 스윙을 해야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맞추려다가 실패해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의 스윙을 만들어주신 프로님께서 ‘네 스윙은 개성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보편적인 스윙이고 이런 종류의 스윙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확신을 갖고 공을 치다 보니 리듬과 타이밍에 더 신경을 쓰게 됐고 지난해보다 안정감도 생겼다”고 말했다.실제 경기력도 한 단계 올라섰다. 신다인은 지난해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10~15m가량 늘었고, 100m 이내 웨지샷과 중거리 퍼팅 능력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우승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둘러싼 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 당시 받은 KGM 액티언을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신다인은 올해 받은 새 차는 오빠에게 줄 생각이다.신다인은 “오빠도 차가 없어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빠가 ‘차 타면 나 줄 거지?’라고 했는데 ‘생각해 볼게’라고 했다”며 “정말 차를 받게 됐으니 아마 오빠에게 선물할 것 같다”고 웃었다.지난해 차를 선물받은 아버지의 생활도 달라졌다. 그는 “아빠가 너무 만족하고 계신다. 매주 창원에서 올라오시는데 300㎞씩 운전하시다 보니 벌써 차를 많이 타셨다”며 “예전에는 퇴근하면 항상 회사 밥을 드셨는데 차가 생긴 뒤 외식도 자주 하신다. 그래서 요즘 용돈도 좀 두둑하게 보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팬들에게도 우승의 공을 돌렸다. 신다인은 “지난해에도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팬클럽 분들도 오시고 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며 “그분들의 응원과 기도가 하늘에 닿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은 나 혼자만의 우승이 아니라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다.이제 신다인의 시선은 세 번째 우승으로 향한다. 첫 번째 목표는 상금랭킹 15위 이내에 들어 BMW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올 시즌 한 차례 더 정상에 서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신다인은 “시즌 초반 4연속 컷 탈락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자신감과 경기력을 찾으면서 ‘증명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에는 상금랭킹 15위 안에 들어 BMW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어서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 통산 3승, 시즌 2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용인=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8.30 16:59
스포츠일반

태권도에도 AI 바람…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대회 성료

태권도를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시선이 국회에서 펼쳐졌다.태권도진흥재단은 이기헌 국회의원과 함께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6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대회’ 결선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대학생들의 학문적 연구를 통해 태권도의 가치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신한대학교 이창훈·이재원 학생이었다. 두 학생은 ‘버추얼 태권도 대회의 규정과 현장 구현 간극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은 아주대학교 허은택·조지은·류혜린 학생팀과 용인대학교 김가희·이진호·박현빈 학생팀이 차지했다. 각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권도 지도자 지원 챗봇과 국제대회 품새 경기의 AI 심판 도입 방안을 연구했다.장려상에는 신한대학교 이채아·석시은, 용인대학교 노규호, 한양대학교 ERICA 김명연·박찬호·민경찬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상을 받은 이창훈·이재원 학생은 “태권도 발전을 위한 학술적 탐구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버추얼 태권도가 더 발전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AI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와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태권도가 전통과 AI, 무예와 스포츠,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입상자에게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학술 장려금이 주어진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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