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ANAHEIM, CALIFORNIA - AUGUST 29: Cristopher Sanchez #61 of the Philadelphia Phillies pitches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during the first inning at Angel Stadium of Anaheim on August 29, 2026 in Anaheim, California. Luke Hales/Getty Images/AFP (Photo by Luke Hale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30 12:12:5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산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산체스는 필라델피아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시즌 17승 요건을 충족했지만, 8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2에서 2.52로 낮췄다.
이날 산체스는 시즌 28번째 경기, 175와 3분의 1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194개였는데, 이날 8개를 추가했다. 1회 말 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고, 5회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오스왈도 페라자를 상대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8번째 탈삼진을 쌓았다.
산체스는 시즌 202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시즌(2025) 202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종전 자신의 탈삼진 커리어하이(212개) 기록에 10개 차로 다가섰다. 향후 3~4번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 충분히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로 한국과의 8강전에 나서 5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며 자국의 10-0 콜드승을 이끈 바 있다. 2025시즌 내셔셜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로 올 시즌은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지키며, 2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영상 경쟁에 큰 점수를 부여 받는 탈삼진 부분에서도 최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두고 있다.